• 연도별 작품 소개 / Works by Year

소동은 왜 일어났을까요?(인형)

제작 연도: 1975

제작 기법: 인형영화

연출: 미상

제작 기관: 조선과학교육영화촬영소(인형영화제작단)

줄거리:

등장인물
철이(소년단원), 멍멍이(장난감), 꼬마곰(곰 그림), 깡충이(토끼 그림), 다람이(다람쥐 그림)

철이는 그림책을 펼쳐 읽는다. 책에는 “알아맞추기. 무엇이 잘못되었을까요?”라는 제목과 함께 다람쥐, 토끼, 곰이 그려져 있다. 철이는 해가 떠 있는 낮인데도 곰의 집에 전등이 켜져 있는 것이 잘못된 점이라고 말한다.

시계가 저녁 7시 30분을 가리키고, 철이는 소년단원의 붉은 스카프를 다리미로 다려 목에 맨다. 거울을 보던 중 밖에서 친구가 부르자, 철이는 서둘러 나가면서 다리미와 책상등을 켜 둔 채 방을 비운다.

철이가 나간 뒤 장난감 멍멍이는 밤에도 불필요한 전등을 켜 두는 것은 전기 낭비라고 걱정한다. 다리미 곁에 놓인 그림책에서는 꼬마곰, 깡충이, 다람이가 뜨거운 열기에 놀라 책 밖으로 나온다. 이들은 힘을 모아 전등을 끄고 다리미 전선을 뽑으려 하지만 쉽게 해결하지 못한다.

다람이는 풍선에 바람개비를 매달아 그것을 타고 철이를 찾아간다. 그 사이 다른 친구들은 과열된 다리미 때문에 책상에 불이 붙을까 염려하여 어항의 물을 붓고, 전선을 콘센트에서 뽑으려 애쓴다. 한편 철이는 전기 절약을 주제로 한 환등극에서 성우 역할을 맡고 있다. 다람이는 철이에게 다리미에서 불이 날 뻔했다고 알리고, 철이가 급히 집으로 돌아왔을 때 방 안은 연기로 자욱하다.

동물 친구들은 철이에게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게 한다. 철이는 자신 때문에 소동이 일어났음을 깨닫고 다리미 전선을 뽑아 정리한 뒤 책상등도 끈다. 이후 철이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필요하지 않은 전등을 끄며 전기 절약을 실천한다.

주제가

한 등의 전기도 절약합시다
전기 없인 모든 일 할 수 없지요

힘든 일 대신하는 기계화도
자동화도 모두 다 전기가 해요

우리들 전기 절약 앞장서면
나라살림 더욱더 늘어나지요
모두 다 밤전등 절약하고요
쓸데없이 낮전등 켜지 말자요

방에서 나올 땐 불을 끄고요
잠잘 때도 꼭꼭 불을 끄자요
우리들 전기 절약 앞장서면
나라살림 더욱더 늘어나지요

* 작품 말미에는 제작기관이 “김일성 훈장을 수여받은 조선과학교육영화촬영소 인형영화제작단”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연도는 1975년으로 제시된다. 다만 같은 해 제작된 일부 작품에는 “김일성 훈장을 수여받은”이라는 표현 없이 ‘조선과학교육영화촬영소’만 표기된 사례도 확인된다. 이후 작품에서는 모두 “김일성 훈장을 수여받은 조선과학교육영화촬영소”로 표시된다. 이러한 표기 변화는 조선과학교육영화촬영소가 1975년에 김일성 훈장을 수여받았을 가능성을 보여 주는 단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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