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도별 작품 소개 / Works by Year
비옷(지형)
제작 연도: 1966
제작 기법: 지형영화
연출: 미상
제작 기관: 조선아동영화촬영소
줄거리:
1966년 7월 27일 자 『로동신문』 기사 「여러 편의 아동영화를 만들었다」에는 “나라의 재산을 소중히 다루도록 교양하는데 이바지할 지형영화 <비옷>도 나왔다”라는 단 한 문장이 기록되어 있다. 비록 짧은 기록이지만, 이 작품이 당시에 어떤 목적으로 제작되었는지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료다.
영상은 한 여자 소년단원이 야영장으로 가기 위해 정거장으로 향하는 길에서 시작된다. 소녀는 길을 가며 꺾어진 꽃나무를 바로 세우고, 배추밭을 망치는 어린 양을 어미 양에게 데려다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 시멘트를 싣고 가던 트럭에서 가루가 흘러내리는 것을 발견하자, 트럭을 쫓아가 운전수에게 알린 뒤 바닥에 떨어진 시멘트 가루까지 모아서 전달한다. 고마움을 느낀 운전수는 소녀를 차에 태워주지만, 얼마 못 가 오르막길에서 트럭이 멈춰 선다. 운전수가 우물로 물을 길으러 간 사이 갑자기 소낙비가 쏟아지고, 소녀는 트럭에 실린 시멘트가 젖지 않도록 비닐과 나무판자로 짐칸을 덮기 시작한다. 그래도 가려지지 않는 빈틈이 생기자, 소녀는 고민 끝에 자신의 비옷을 벗어 시멘트를 덮어주고 서둘러 정거장으로 향한다. 돌아온 운전수는 소녀가 남긴 메모를 보고 감동하여 차 시간을 맞춰주기 위해 급히 트럭을 몰았으나, 이미 기차는 떠난 뒤였다.
(2017~2018년 당시에는 유튜브에서 해당 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검색을 통해 확인하기 어렵다. 또한 통일부 북한자료센터에서도 해당 작품의 영상 자료는 확인되지 않는다.)
